암수가 붙은 채로 날아다녀 일명 '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 등우단털파리가 도심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2년 전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출몰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수도권 전역으로 범위가 넓어졌는데요.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는 해충이 아닌 익충이지만 생김새가 징그러워 사람들에게 기피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러브버그 퇴치 방법이 궁금하다면 참고하세요.
✔️러브버그
러브버그는 우단털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학명은 Plecia nearctica인데요. 러브버그는 26도 이상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파리과 곤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유의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때문에 혐오감을 주기도 하는데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본격적으로 러브버그가 출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 6월 13일 경기 부천에서 처음 관찰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열흘 정도 빠른 지난 2일 인천 부평을 시작으로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익충? 해충?
생김새에 있어 크기는 1cm정도이며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지도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도 않아 익충에 속하는데요. 익충은 성충이 되면 날개가 발달하여 날 수 있는 곤충을 말합니다.
✅생존기간은?
러브버그 성충의 생존 기간은 3 ~7일 정도로 매우 짧으며 붉은 등우단털파리는 성충 기준 수컷이 3~5일, 암컷은 길어야 일주일 정도 살고 죽기 때문에 발생 후 2~3주 후엔 개체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햇빛에 노출되면 활동력이 떨어지고 서서히 자연 소멸된다고 곤충 전문가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발생 약 2주 후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지만 전문가들은 러브버그가 최대 7월 중순까지 활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존 시기가 짧기 때문에 생존 전략상 한 번에 많이 발생해 짝짓기 하고 알을 낳고 죽는다고 합니다.
